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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편의점·쇼핑몰을 관통할 키워드 3선
2018 편의점·쇼핑몰을 관통할 키워드 3선

2017년은 그야말로 격변의 시기였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첨단 기술과 사용자 편의가 만나 변신을 이루는 지금, 소비자의 즉각적인 피드백이 반영되는 유통가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2018년 유통가를 관통할 키워드는 무엇일까.
2018 편의점·쇼핑몰을 관통할 키워드 3선
직원이 사라진다손바닥 하나로 입장부터 결제까지 모든 것이 해결되는 스마트 무인 편의점이 국내에 처음 탄생 했다. 2017년 5월 롯데월드타워에 오픈한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핸드페이(Hand Pay)’ 시스템에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핸드페이는 롯데카드의 정맥 인증 결제 서비스로, 사람마다 다른 정맥의 혈관 굵기와 선명도, 모양 등의 패턴을 이용해 사람을 판별한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암호화된 난수로 변환해 롯데카드에 등록한 후 결제 시스템에 간단히 손바닥을 대는 인증 과정만 거치면 본인 확인 및 물품 결제가 가능하다. 무인결제 시스템, 그 시작은 ‘아마존 고(Amazon Go)’였다. 미국 최대 유통기업 아마존은 2016년 12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최초의 인공지능형 온·오프라인 통합 스토어를 열었다. 스마트폰에서 아마존고 앱을 활성화시킨 뒤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가지고 나오면 쇼핑이 끝난다. 인공지능 카메라와 센서가 알아서 결제를 해주기 때문. 아마존 고를 필두로 이제 세계적으로 유통업계의 무인 바람이 뜨겁게 일고 있다. 국내에도 세븐일레븐에 이어 이마트 24가 2017년 6~9월 무인 매장을 네 곳이나 개점했다. 이미 시작된 무인 결제 열풍은 발전을 거듭하며 머지않아 우리 삶에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2018 편의점·쇼핑몰을 관통할 키워드 3선
짜릿해! 늘 새로워! 경험이 최고야!복합 문화 공간에서 모든 걸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몰링(malling)’. 한때 아기자기함과 아날로그 감성으로 무장한 ‘골목 상권’이 떠오르자 그 시대가 끝나가는 듯했지만 2017년 새로운 몰링 트렌드를 이끌 ‘스타필드’가 등장했다. 스타필드는 막강한 문화 시설을 내세우며 다시 사람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스타필드가 몰링, 그 이상의 가치를 선보이기 위해 강화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주부가 된 밀레니얼 세대, 그로서란트 마켓으로대형 마트와 복합 쇼핑몰은 가치 소비와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태어난 세대) 주부를 겨냥해 ‘그로서란트(grocerant)’ 마켓을 내세우고 있다. 그로서란트는 그로서리(grocery, 식료품)와 레스토랑(restaurant, 식당)을 합한 말로, 고객이 식재료 구입(장보기)과 요리(식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고양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식품 매장 ‘PK마켓’은 구매한 식재료를 조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먹고 싶은 부위와 등급의 고기를 골라 ‘부처스테이블(Butcher’s Table)’에 가져가면 바로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가 나온다. 또 최근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랍스터나 조개, 장어 등을 조리해 먹는 ‘라이브 랍스터 바’를 선보이기도 했다.

어른이들을 위한 놀이터 ‘스포츠몬스터’스타필드를 찾은 어린이들이 초대형 브릭 전시 체험 공간 ‘브릭라이브(Bricklive)’로 향한다면, 마음만은 어린 ‘어른이’들은 스포츠몬스터(Sports Monster)로 향한다. 스포츠몬스터에서는 VR 놀이기구, 대형 트램펄린, 암벽등반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애들만 있는 거 아냐?’라는 걱정은 접어둬도 좋다. 이곳에 가면 해맑은 표정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놀고 있는 어른들을 볼 수 있다. 1500평 규모를 자랑하는 스타필드 고양 스포츠몬스터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64m 지 프코스터, 8m 드롭 슬라이더 등 다이내믹한 시설도 들어서 있다.
펫팸족도 환영추운 겨울, 강아지와 함께 산책할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스타필드로 향해보자.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이니만큼 스타필드에서는 ‘펫팸족 (Pet+Family)’을 환영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점 과 고양점은 일부 매장을 제외하면 반려견 동반 쇼핑이 가능하다. 다만, 목줄 착용과 예방접종은 필수이며, 반려견이 용변을 볼 경우 쇼핑몰 곳곳에 비치된 배변 봉투를 이용해 직접 치워야 한다.
2018 편의점·쇼핑몰을 관통할 키워드 3선
친절 대신 침묵으로“찾는 물건 있으세요?” 구경만 하러 들어갔는데 점원이 다가오면 괜스레 마음이 불편해진다.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반영해 유통업계에서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국 내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선보인 ‘혼자 볼게요’ 바구니가 대표적이다. 매장에 입장하면 두 종류의 바구니가 비치돼 있다. 고객이 ‘혼자 볼게요’ 바구니를 들면 점원은 먼저 말을 걸지 않는다. 이같은 침묵 서비스가 유통가 전체로 확산되고 있 다. 불편한 소통을 원치 않는 고객을 위해 매장에 비치된 스마트 테이블, 키오스크가 상품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 화장품을 직접 바르지 않더라도 거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합성해 보여주는 스마트 미러도 등장했다. 친절한 서비스 대신 편한 단절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언택트 기술도 덩달아 발전하고 있는 것. 하지만 디지털 환경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소외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글 김영은 (트렌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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