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하기
[+35] Be Myself

나다움을 결정하는
6가지 핵심요소

나다움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사는 것이 나답게 사는 것일까? 매 순간 타인의 시선과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는 현대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기답게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자기만의 의미를 찾은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 글. 강일수(두디스코칭 대표)

의미를 추구하는 삶, 그것은 눈에 보이는 행복이나 편안함·안정감에 집착하지 않고, 다소 고통스럽더라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삶이다. 자기 존재 이유를 스스로 찾고 타인에게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삶이다. 의미는 삶에 질서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준다. 그런데 사람은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어도 각자의 의식에 따라 선택하는 행동이 다르다. 특히 개인이나 집단 속에서 작용하는 다음의 여섯 가지 의식차원은 행동변화 트레이너인 로버트 딜츠가 고안한 것으로 ‘나다움’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라 할 수 있다.

  • ①영성 : 관계성의 장(For whom? For What?)
  • ②자아정체성 : 나는 누구라는 것(What I Am)
  • ③신념·가치관 : 내가 믿는 것(What I Believe)
  • ④능력 : 내가 할 수 있는 것(What I Capable of)
  • ⑤행동 : 내가 하는 것(What I Do)
  • ⑥환경 : 나를 둘러싼 것(My Environment)
영성(Spiritual)

영성 차원은 타인 배려, 이타심(利他心)이 작동하는 차원으로 나를 넘어선 차원이다. 인생의 목적과 사명의 자각에 관련된다. 공동체 의식이 바로 이 개념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자원(환경, 능력, 재능, 자격 등)을 활용하거나 더욱 개발, 발전시켜 나름대로 세상에 공헌하기 위해 존재하고 있다.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법이 일, 직업이다.

자아정체성(Identity)

자아정체성은 신념·가치관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신념·가치관이 긍정적이면 긍정적인 자아정체성이 확립되고, 부정적이면 부정적인 자아정체성이 형성된다. 그러나 이미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확고한 자아정체성이 확립되어 있으면 아무리 부정적인 신념이 생겨도 자아정체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나’라는 입장에서 보면 자아정체성이 표면적으로는 그 하위의 4가지 차원을 모두 완전히 지배한다.

신념·가치관(Beliefs·Values)

신념·가치관은 능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차원이다. 평소 못할 법한 일도 마음먹기에 따라 실현되는 것은 신념과 가치관 때문이다. 또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더라도 신념과 가치관의 방향이 다르면 어떤 능력도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여섯 가지 차원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이 신념·가치관이다. 신념과 가치관은 하위차원인 능력, 행동, 환경을 절대적으로 지배하는데 상위차원인 자아정체성, 영성에도 상당히 깊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신념과 가치관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거의 무의식적으로 형성된다. 그러므로 대다수는 미성숙했던 시절에 입력된 정보로 의미부여한 그대로 신념과 가치체계를 만들고, 그것을 준거틀(Reference Frame)로 삼아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셈이다. 성인이 되어 이를 자각하고 변화를 꾀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를 자각하지 못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그냥 지나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능력(Capabilities)

행동은 우리의 내적인 목표와 전략에 따라 좌우되고, 그 같은 목표나 전략은 능력에 따라 조절된다. 따라서 능력이 있으면 행동이 일어나거나 통제되지만, 적합한 능력이 없으면 결코 행동은 일어날 수 없다.

행동(Behaviors)

우리는 행동을 통하여 주위의 환경에 대응한다. 적절한 행동으로 환경을 통제·극복, 혹은 변화·혁신을 만들 수 있지만, 행동이 약하면 주어진 환경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환경(Environment)

환경은 대체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고,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지만, 우리를 외적으로 제약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인간의 성장에 있어 환경의 중요함을 뜻하는 말이다.

상위차원에서 일어난 변화는 반드시 하위차원에 영향을 미치고 합당한 변화를 가져온다. 하위차원에서 일어난 변화는 상위차원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지만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각 의식차원의 상호작용을 ‘나만의 방식’으로 통합, 조직화, 한 방향 정렬을 이루어 ‘나다움’을 발견하고 실현해 갈 수 있다. ‘나다움’은 하나의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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