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행복의 열매 > 미래를 위한 오늘  
친환경 관련 기업과 인물을 소개하고 함께 DIY 제품을 만들어보는 코너

미래를 위한 오늘

생활 속 소품으로 체험하는 자원 재순환
‘하랑스쿨’과 함께한 친환경 DIY 클래스
미래를 위한 오늘01
미래를 위한 오늘01

환경교육을 시작해야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환경교육 전문 기업 ‘하랑스쿨’이다. 많은 기업이 친환경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하랑스쿨은 교육을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랑스쿨 박유정 대표와 공제회 회원들이 함께 재활용 자원을 활용한 시글라스 그립톡과 스칸디아모스 커피 화분을 만들었다.

글 신시내 | 사진 성민하

온라인으로 전국에서 모인 교육가족

많은 공제회 회원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하랑스쿨과의 DIY 클래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물리적 제약으로 참여하기 어려웠던 전국 각지의 회원이 참여해 한층 뜻깊은 시간이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회원들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화상 회의에 속속 입장했다.
강의는 하랑스쿨 박유정 대표의 간단한 자기소개로 시작됐다.
“하랑스쿨은 주로 학교를 대상으로 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 회사입니다. 오늘 수업은 버려지는 자원들이 자연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이것을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수업을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미래를위한오늘02
미래를위한오늘02
재활용 자원의 환골탈태

이번 수업에서 만들어볼 아이템은 시글라스 그립톡과 스칸디아모스 커피 화분이다. 두 제품의 공통점은 ‘자원 재활용’.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사용하다 내버려지는 자원을 어떻게 자원화할지 직접 체험했다.
시글라스(Seaglass)는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유리병이 파도와 바람 등에 의해 깨지고 마모되면서 만들어진 조각을 뜻한다. 색색의 유리 조각이 동그랗게 마모되면서 장식용으로 사용하기 좋게 다듬어진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 다양한 공예용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회원들은 박유정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신중하게 그립톡 위에 얹을 시글라스와 장식용 파츠를 골랐다. 시글라스를 중심으로 바다 풍경을 재현할 수 있도록 모래, 조개, 구슬 등을 얹으니 시판 제품 못지않은 뛰어난 완성도를 지닌 제품이 속속 완성됐다. UV 램프도 함께 제공돼 쉽고 빠르게 코팅용 레진을 굳힐 수 있었다. 또 2회분 재료가 포함되어 수업이 끝난 후 복습하거나 다른 디자인의 그립톡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미래를위한오늘03
미래를위한오늘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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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제습과 가습으로 일석이조 효과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커피 가루를 활용한 스칸디아모스 화분을 만들기 시작했다. 최근 한국의 커피 소비가 급격히 늘면서 하루 동안 버려지는 커피 가루가 14만 톤(2019년도 기준)에 이른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 커피 가루를 점토로 재가공해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오늘도 그렇게 재가공된 커피 가루를 활용해 화분으로 재탄생시켰다.
화분에 얹을 식물인 스칸디아모스(Scandiamoss)는 천연 이끼를 기반으로 재가공한 반영구적 제품으로 공기 청정, 제습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더욱이 물은 따로 주지 않아도 되고, 스스로 공기 중의 수분을 통해 양분을 흡수하는 만큼 관리하기도 쉽다.
커피 가루는 봉투에 들어 있는 채 물을 부어 주물러주면 성형하기 좋은 덩어리 형태로 바뀐다. 덩어리를 종이컵에 꾹꾹 눌러 담은 뒤 스칸디아모스를 담을 홈을 파준다. 이 과정에서 화면 너머로 회원들이 최선을 다해 화분을 빚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모양이 어느 정도 잡혔으면 종이컵을 찢어 분리하기만 하면 화분이 완성된다. 그 위에 원하는 만큼 적당량의 스칸디아모스를 얹고 3~5일 정도 창가에 두고 건조하면 화분 모양이 단단히 고정된다.
수업을 마친 후 자신의 완성품을 자랑하는 회원들의 얼굴에 만족감이 가득했다. ‘내가 이런 것을 만들다니’ 하는 뿌듯함도 느껴졌다. 짧은 시간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회원들에게 이번 기회가 버려지는 자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케이 로고 이미지

하랑스쿨 미니 인터뷰


1. 하랑스쿨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하랑스쿨은 2021년에 창업한 회사로 실습 키트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좀 더 재밌고 쉽게 환경교육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234개 학교에서 환경 관련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2. 친환경교육 전문 기업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전공인 환경공학 지식과 교육회사를 다녔던 경험을 살려서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어려운 얘기를 쉽게 전달하고, 실용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환경보호 실천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3. 오늘 수업을 진행한 소감은 어떠신가요?
그동안 지방에 있는 학교와 선생님들을 더 많이 만나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지방 학교에서는 이런 전문 교육을 체험하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수업을 계기로 저희도 서울, 수도권 이외 학교에 자주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 「The-K 매거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아직 실천을 망설이는 분이라면 하랑스쿨의 환경공예키트를 통해 환경 보호 실천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만들어 보아요

        시글라스 스마트톡 만들기   


미래를 위한 오늘 04
스마트톡 상단에 저점도 레진을 얇게 펴 바르고 UV램프를 이용해 5분 정도 말린다.
미래를 위한 오늘 05
시글라스 조각과 다양한 꾸밈 재료들을 마른 레진 위에 얹는다.
미래를 위한 오늘 06
고점도 레진을 이쑤시개나 스틱으로 덜어가며 펴 바른다.
미래를 위한 오늘 06
UV 램프에 15분간 말리면 완성된다.
미래를위한오늘11
미래를위한오늘12

'친환경 DIY 클래스'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미래를 위한 오늘’에서는 회원님과 함께하는 ‘친환경 DIY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기후 위기를 막고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로 준비한 이번 클래스에 동참하고자 하는 회원님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참여 방법 : The-K 매거진 웹진 ‘미래를 위한 오늘’ 코너에서 클래스 신청하기
참가 대상 :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
모집 인원 : 5명
모집 기간 : 2024년 4월 1일 ~ 4월 30일
*기타 자세한 사항은 The-K 매거진 웹진 참고

DIY 클래스 신청하기 →
함께 만들어 보아요

시글라스 스마트톡 만들기

미래를 위한 오늘 04
➊ 스마트톡 상단에 저점도 레진을 얇게 펴 바르고 UV 램프를 이용해 5분 정도 말린다.
미래를 위한 오늘 05
시글라스 조각과 다양한 꾸밈 재료들을 마른 레진 위에 얹는다.
미래를 위한 오늘 06
고점도 레진을 이쑤시개나 스틱으로 덜어가며 펴 바른다.
미래를 위한 오늘 06
UV 램프에 15분간 말리면 완성된다
미래를위한오늘11
미래를위한오늘12

'친환경 DIY 클래스'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미래를 위한 오늘’에서는 회원님과 함께하는 ‘친환경 DIY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기후 위기를 막고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로 준비한 이번 클래스에 동참하고자 하는 회원님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참여 방법 : The-K 매거진 웹진 ‘미래를 위한 오늘’ 코너에서 클래스 신청하기
참가 대상 :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
모집 인원 : 5명
모집 기간 : 2024년 4월 1일 ~ 4월 30일
*기타 자세한 사항은 The-K 매거진 웹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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