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하기
[+35] Be Myself

인생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성공의 비결은 없다. 다만 정도(正道)가 있을 뿐이다. 성공의 정도는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명확히 결정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지불해야 할 대가를 성실하게 치르는 것이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은 늘 어정쩡하다. 좀 더 좋고, 편하고, 안전한 것을 찾지만 정작 그것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는 잘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무언가 얻으려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선불이든 후불이든, 반드시 그렇다. 얻고자 하는 것이 크면 그만큼 치러야 하는 대가도 큰 법이다.
  • 글. 강일수(두디스 코칭 대표)

각자에게는 주어진 것과 주어지지 않은 것이 있다. 가진 게 많으면 좋겠지만, 강력한 한두 개만으로도 족하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그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주어진 것을 잘 활용함으로써 주어지지 않은 것을 새롭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주어진 것에 감사함을 놓치지 않음으로써 꿈과 목표를 향한 여정도 행복하게 지속할 수 있다. 감사를 잃지 않는 한 우리 인생은 무너지지 않는다.
인생에서 피해갈 수 없는 두 가지 과제가 일과 사랑이다. 인생의 참된 행복도 그 안에 있다. 일과 사랑을 하며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이루고,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미치게 열망하자

트위터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은 “앞으로 2년 후에 당신에게 일어나길 바라는 일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세요. 미래의 일을 떠올리고 머릿속에 계속 잡아두면 무의식적으로 그 목표를 향해 가까워질 수 있는 일을 하게 됩니다. 정말 효과가 있습니다. 나도 효과를 봤습니다”라고 했다. 볼 수 없는 과녁은 맞힐 수 없는 법이다. 운동선수가 공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 것처럼, 진정으로 원하는, 머릿속에 계속 잡아 둔 그 무엇이 있는가. 그게 핵심이다. 절실하지 않으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그 ‘절실함의 기울기’가 결국 일의 성패를 가른다. 절실하면 방법을 찾게 되고, 결국은 이루게 된다. 그래서 진정으로 간절히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사는 데 성공적인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서로 다른 특성들을 지니고 있지만, 그들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한 가지는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강렬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의 일을 탐구하고 즐기고 사랑한다. 자기 일의 ‘의미’를 명확히 알고, 그 일에 ‘몰입’하며, 다른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으로 ‘자유롭게’ 강렬한 열정을 발휘한다.

즐겁게 도전하자

새로운 길에는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가득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물을 멀리하고 수영을 배울 수는 없는 법이다. 일도 사랑도 마찬가지다. 그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일을 체험하고, 사랑도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다. 조슈아 J. 마린은 “도전은 인생을 흥미롭게 만들며 도전의 극복이 인생을 의미 있게 한다”고 했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해보지도 않고 ‘난 못 할 거야’하고 스스로 한계를 정해버리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실패도 공부다. 실패를 허용하고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생각을 가지면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다.
설사 도전한 일이 잘 안되더라도 얼마든 이전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 학습의 관점으로 보면 손해 볼 것이 없다. 길게 보면 다 ‘남는 장사’다. 시도와 실패는 새로운 지식에 이르기 위한 좋은 전략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실패를 처리하는 능력’이다. 실패할 수는 있어도 그것으로부터 배우는 일은 절대 실패해선 안 된다. 실패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데 놓치고 있었던 것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멋지게 극복하자

키에르케고르는 “모든 일에 실패했을 때, 그리고 조심스레 쌓아 올린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졌을 때 당신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승리!”라고 했다. 큰 승리는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사람에게 온다. 사람은 일을 통해 단련되고 깊어진다. 힘든 일일수록 사람을 성장시킨다. 그러므로 아무도 원하지 않는 힘든 부서로 이동하게 되거나, 힘든 일을 맡게 된다면 기꺼이 환영할 일이다. 힘겨울 때일수록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를 써서 노력하면 반드시 길은 열린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최선을 다할 때, 인간은 강하고 성숙한 존재가 된다. 장애물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그 장애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가짐이다. 눈앞의 장애물을 넘을 수 없는 ‘장벽’으로 볼 것인지, 나를 성장시켜줄 ‘허들’로 볼 것인지는 마음가짐에 달렸다.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한 벤 카슨 박사는 “성공한 사람들이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그들은 그 무엇도 자신의 꿈을 멈출 수 없다고 믿는다”고 했다. 우리가 보고 집중해야 할 것은 ‘장벽’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목표’다. 장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목표 달성을 위해 치러야 할 대가는 당면한 일에 몰두하는 피나는 노력, 그리고 승패와 상관없이 그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확신이다. 사람이 최선을 다했을 때는 자기 노력에 대해 스스로 감동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더는 자신에게 상처 입히지 못한다. 최선을 다한 오늘이 어쩌면 인생 최고의 순간일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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