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쉬어가기
마음쉼

나를 살게 하는 가장 큰 힘,
당신의 가족은 안녕한가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에서는 재택근무, 유치원이나 초·중·고는 개학 연기로 가족들이 같이 지내는 시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따라서 가족이란 이름으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께 평상시보다 조금 자주 전화드리는 일이 늘어났다는 기사가 눈에 띕니다.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가족입니다. ‘The–K 마음쉼’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가족과의 관계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 건 어떨까요?
  • . ㈜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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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 크리에이터 강초미 선생님께서 직접 경험해보신 The–K 마음쉼 이용후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정 –박목월

지상에는 아홉 켤레의 신발
아니 현관에는 아니 들깐에는
아니 어느 시인의 가정에는
알전등이 켜질 무렵을
문수가 다른 아홉 켤레의 신발을
내 신발은 십구문 반
눈과 얼음의 길을 걸어
그들 옆에 벗으면
육문삼의 코가 납작한
귀염둥아 귀염둥아
우리 막내둥아(후략)

가족이란 이름으로 끈끈하게 이어진 인연

작가 최인호는 35년간 샘터에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연재했습니다. 그가 연재한 소설 중 하나인 ‘일곱 켤레의 신발’은 박목월의 ‘가정’이란 시로 시작합니다. 박목월의 시에서는 가정을 아홉 켤레의 신발로 비유하면서 집에 도착하면 신발을 벗고 마음의 평화와 위안을 얻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최인호는 또 얘기합니다. 성경에서는 ‘집안사람이 원수이다’라고 하고 있고, 불교에서도 전생의 철천지원수의 악연으로 맺어진 인연이 집안 식구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끼리 갈등이 생기면 안 보면 그만이라 해도, 가족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랑을 실천해 나가야 할 숙명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한편, 김수영 시인의 ‘나의 가족’이란 시에서는 가족이라는 인연의 필연과 조화에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인간다움을 가장 잘 보여줄 때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행동할 때’라고 합니다.
가족의 계산법은 나의 이익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이익을 중심으로 계산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셈이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습니다. 내 것을 따지지 않으니, 언제 시작되고 어디서 끝나는지에 대한 개념도 없습니다. 조금 더 희한한 것은 평소에는 잘 몰랐다가 새로운 가족을 낳고 길러보아야 그 셈법을 정확하게 알게 된다는 것이죠. 소위 ‘내리사랑’이라는 개념입니다.

삶을 지탱해주는 원동력, 가족

문제가 없는 가정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모든 가정은 똑같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톨스토이는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서 “행복한 가정은 모두 같아 보이는데,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이유가 있더라”고 말했습니다. 행복한 가정에는 모두 따뜻하고 끈끈한 가족애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족애라는 것은 뭘까요. 가족은 힘들고 가슴 아플 때 더욱 필요한 존재입니다. 아무도 자신을 거들떠보지 않는 절망적인 순간에 오직 가족들만이 자신에게 다가옵니다. 큰 어려움에 처해 비난과 질시로 가득 찬 시선을 받을 때도 오직 가족들만이 자신의 울타리가 되고, 방패가 되어줍니다.
비록 지금은 아홉 켤레가 아니더라도 어떤 상황에서든 오직 내편이 되어줄 사람은 가족입니다. 개인적으로 성공했다고 해도, 가족들의 지지가 없다면 무언가 허전합니다. 진정으로 자신의 기쁨을 가족과 나눈다면 그 기쁨이 두 배 아닌 열 배가 된다는 것을 아니까요.

적절한 거리두기로 유지하는 가족애

맑은 공기나 물처럼 늘 함께 있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치고, 너무 익숙해진 탓에 배려하지 않고 내뱉는 말들로 가장 큰 상처를 주게 되는 사람은 대부분 가족입니다. 늘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믿기에 기다릴 필요도, 이유도 없기에 그리움의 이름을 붙여주지 않는 사람들이 어쩌면 가족이 아닌가 한 번쯤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서로에게 좀 더 좋은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 배려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적절한 거리두기’입니다. 이 거리두기는 일상생활에서 하는 말, 행동, 태도, 약속 등 사회적인 관계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통념적 규범들을 의미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가족의 구성원들은 가장 가까운 타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한없이 관용적이며 한없이 용서하고 한없이 보듬어 줄 수 있는 것이 가족이지만, 이러한 관계의 거리두기가 잘 지켜진다면 훨씬 편안하게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는 것이 가족애입니다.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기에 인색하고 어색했던 나를 돌아보고, 더 좋은 가족 간의 관계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The–K 마음쉼’을 두드려주세요. 전화 상담도 활짝 열려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모든 일상이 더욱 행복해지도록 ‘The–K 마음쉼’이 응원합니다.

「The-K 마음쉼」 이용 안내
  • 상담 대상 한국교직원공제회 현직 회원
    상담 신청 The–K 마음쉼 전용 홈페이지(www.ktcu–hue.com)에서 회원 인증(회원번호, 이름 입력 및 휴대폰 인증) 후 이용 가능, 전화(080–080–5988)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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