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행복찾기
2020년 감사 메시지

어려운 순간에도 빛난 당신, 수고했어요! 올해도

올해는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나 일상에서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특히 비대면 소통의 시대를 맞아, 소중한 분들과 직접 마주하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모두의 건강과 안녕이 더 절실한 요즈음, 교육가족들이 오랫동안 뵙지 못한 소중한 분들께 전하는 감사와 안부의 메시지를 모았습니다. 이번 이벤트에는 총 422명의 회원님이 참여해 가슴 뭉클한 아름다운 사연들을 보내주셨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모여 우리의 교육현장과 의료현장이 어려움이라는 어둠을 뚫고, 저마다의 빛을 더해 환하게 빛날 수 있었습니다. 제한된 지면상 모든 메시지를 담지 못해 아쉽지만, 진심과 온기를 가득 담은 메시지로 모든 분들의 연말이 더 따스해지길 바랍니다.
  • 정리. 편집실
  • To. 존경하는 선배 언니,
    이혜원 선생님께

    선배님을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찾아뵙지 못해 너무 아쉽고 죄송합니다. 함께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며 서로를 존중하며 지냈던 그 시간이 오래오래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선배님으로부터 감사하는 마음, 공감하며 경청하는 태도, 배려와 나눔의 생활 등을 많이 배웠습니다. 선배님처럼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지금처럼 늘 행복하세요.

    From. 유영순 회원 인천용마초등학교
  • To. 행복을 가득 주셨던
    모임 선생님들께

    이렇게 글로 적어보려니 새삼 선생님들 덕분에 많이 웃고 위로받았던 행복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코로나로 모임이 어렵지만, 늘 감사한 마음이 그득합니다. 간혹 전해오는 이야기로 그리움을 달래보며 마음을 전해봅니다. 늘 건강하고 하루하루가 작은 웃음으로 가득한 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늘 웃으며 살 수 있는 평상의 날들로 얼른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글 올립니다. 행복하세요.

    From. 임미희 회원 중현초등학교
  • To. 방역과 치료에 애쓰시는
    모든 의료인과 관계종사자분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찾아뵙지 못하고 안부를 묻지 못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추석 명절이나 지인들의 경조사 때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답답한 마스크와 함께 잘 이겨내 주고 계셔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의 감염 방지와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의료인과 관계종사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방역 수칙을 잘 지켜서 우리 국민 모두가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날이 조속히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From. 이광현 회원 아주대학교의료원
  • To. 아기의 생명을 지켜주신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님께

    올해 1월 15일, 기다리던 아기 영롱이의 탄생, 세 가족의 장밋빛 새해가 도래할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출산 직후 과다출혈로 쇼크가 오고, 크고 작은 네 차례의 수술을 받으며 사선에서 고군분투하다 살아 돌아온 지 10개월. 여전히 그날의 감동과 아픔과 처절함과 간절함은 온몸 마디마디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 아기에게 부족하지만, 엄마로서 곁을 지킬 수 있게 내내 도와주신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멀리서 전합니다.

    From. 김효정 회원 수내고등학교
  • To. 대구에 홀로 계시는
    시아버지께

    작년에 시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낸 시아버지는 병간호로 수년간 고생하시고 대구에서 홀로 농사지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셨습니다. 대구가 코로나로 극성일 때 못 내려가고 추석 무렵은 연로하신 아버님의 건강을 해칠까 봐 못 내려갔습니다. 혼자 힘들게 지으신 농산물을 택배로 그냥 받는 마음이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번 겨울엔 꼭 찾아뵐게요. 올겨울 코로나 잘 이겨내시고 가까운 곳에 함께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From. 정효원 회원 신천중학교
  • To. 큰 가르침을 주셨던
    교장 선생님께

    제가 교장 선생님을 모시면서 교사로서, 이젠 관리자로서 배운 점이 참 많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드립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으로 항상 기다려 주시고 경청하고 소통하려 애쓰시던 모습을 이제 제가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고자 합니다. 교장 선생님의 발자취를 다 따르지는 못할지라도 매사에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개개인을 소중히 여기며 학교 경영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란 존재하는 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진다’고 하셨던 말씀을 되새기면서 남은 교직생활을 열심히 생활하고자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From. 김도규 회원 갈매중학교
  • To. 내게 힘을 준 선물 같은
    제자 원보람에게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었습니다.’ 이 말은 2020년 제가 받은 최고의 칭찬이자 1년간 힘이 되어준 말입니다. 교생 실습을 마치는 날, 손으로 눌러 쓴 편지를 건네주면서 이 말을 해 준 제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몸이 아파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보람이의 모습과 작은 일에도 행복해하고 감동하는 순수함을 보며, 불안한 코로나 상황의 교직 슬럼프 시기에 몸도 마음도 힘든 제게 보람이와 동행한 1개월은 선물이었습니다. 시험에 꼭 합격하여 다시 학교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From. 김근수 회원 천안여자중학교
  • To. 가정을 건강히 지켜준
    아내와 어머니께

    올해는 코로나19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듯합니다.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하루아침에 달라졌으니까요. 제 마음은 집안에서 세 끼 식사며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홈스쿨링까지 소화해준 아내와 어머니께 전하고 싶습니다. 외식도 마음대로 못할뿐더러 여행도 한번 가지 못하고 온전히 집에서 스트레스를 삼켰을 당신들이 없었다면 뭐 하나 쉽게 돌아가는 일이 없었을 겁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From. 정장식 회원 전남대학교병원
  • To. 보고 싶은 소중한 가족에게

    직장 때문에 가족들과 떨어져 몇 년째 타지에 살고 있는데,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가족들을 찾아갔지만 올해는 집에 간 지 벌써 10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서로의 안전을 위해 보고싶어도 참고, 전화로만 안부를 주고받다 보니 더 그리워지고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곁에 있을 때는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이 당연하고 때로는 귀찮을 때도 있었는데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깨닫게 됐습니다. 가족들에게 항상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From. 방진실 회원 천안용소초등학교
  • To.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할머니, 할아버지. 저 손녀 결이에요. 올해 코로나 때문에 명절에도 찾아뵙지 못하고 택배만 보내드렸네요. 저 시험공부할 때 힘들까 봐 만날 때마다 용돈 쥐여주시고, 쓴소리 한번도 안 하시고 응원만 해주셨지요. 취직하고서 자주 찾아뵙지 못해 너무 죄송해요. 언제나 제 뒤에서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 늘 감사하고 사랑하고요, 우리 또 예쁜 가족사진 찍으러 가요! 항상 건강하세요~

    From. 전소결 회원 대구광역시교육청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
  • To. 실천하는 삶을 보여주신
    최선경 선생님께

    힘든 2019년을 거치면서 교사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을 하던 차에 최선경 선생님의 ‘실천하는 삶’을 배운다면좋지않을까? 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그 후로부터 선생님을 따라 다양한 것을 실천하다 보니 제 고민도 하나둘씩 해결됐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주는 교사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선생님처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지치지 않고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꾸준히 실천하다 보니 한결 마음도 편안하고 행복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From. 이용걸 회원 대구보건고등학교
  • To. 쓰러진 어머니를 구해주신
    감사한 분께

    어머니가 길을 걷다가 쓰러지셨는데 행인 분의 도움으로 119구급차에 의해 병원에 가신 덕에 사셨습니다. 고마운 행인 분을 수소문해 찾아냈는데 알고 보니 지방에서 개인적인 일로 서울에 오셨다가 저희 어머니를 구해주신 것이었습니다. 경황이 없어 전화로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꼭 한번 찾아뵙겠다고 하니 한사코 거절하시더라고요. 덕분에 저희 어머니가 목숨을 구하고 지금까지 저희 곁에 계실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꼭 찾아뵐게요.

    From. 박승필 회원 서울이문유치원
  • To. 항상 힘이 되어주는
    친구 진옥에게

    진옥아, 너를 만난 지 벌써 6년이 되었네. 같은 학교에서 근무할 때는 매일 이야기 나누며 의지했는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정말 가끔 방학때만 만났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이마저도 못하고 있네. 속상할 때 전화하면 항상 내 편이 돼줘서 힘이 되는 친구, 그래서 든든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 하루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어 따뜻한 커피 마시며 마주 앉아 수다 떨고 싶다!올해도 내 편 돼줘서 고마웠고, 내년에도 좋은 친구로 잘 지내자!

    From. 구정란 회원 대전성남초등학교
  • To. 병원에서 간호사로
    고생하는 언니에게

    제가 존경하는 언니는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언니가 일하고 있는 병원이 더 바빠지고 언니가 매우 고생했을 것입니다. 이런 언니에게 평소 쑥스러워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고맙다는 인사를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언니를 항상 존경하고, 가끔 피곤할 때는 언니의 몸도 챙기면서 생활하라고 따뜻한 말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언니 내가 많이 존경하고 응원해~ 코로나19로 힘들겠지만 항상 건강 챙기면서 일했으면 좋겠어. 늘 응원할게. 언제나 안전 챙기면서 항상 파이팅!

    From. 이은주 회원 여월초등학교
To. 인생의 등대가 되어 길을 밝혀 주시고
오랜 시간을 함께해주신 고문수·유희식 선생님께

두 분을 만나 저는 꿈을 꾸게 되었고,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중학교 졸업식 날에 수학의 정석을 선물해 주시고고, 등학교 2학년 때는 성문종합영어를 선물해 주셔서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도시에서 고등학생으로 자취하면서 고군분투하고, 도시락도 싸지 못해 배고픈 날에도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간절했던 꿈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꿈을 꾸게되 었던 건 두 분 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가 자라는 모든 시간에, 부모님처럼 챙겨주시고 명절이면 아이들 옷을 사서 입혀주시던 추억을 잊지 못합니다. 두 분이 계셔서 제 삶은 언제나 풍성하고 따뜻했고, 찬란하게 빛났습니다. 감사합니다.

From. 김경자 회원 대전노은고등학교
  • To. 사랑하는
    며늘아기에게

    지난 5월 말 영상통화를 통해 들었던 임신소식에 너무 기뻐서 눈물 흘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지났구나. 결혼하고 2년이 지나서 들려줬던 우리 꼬물이 소식에 너희 시아버지께서 40년 피우시던 담배도 끊고 내년 초 귀한 손주를 맞이할 마음에 하루하루를 설레는 마음으로 지내며 그저 감사한 마음이란다. 항상 내 자식이 소중하면 내 자식과 같이 사는 배우자도 귀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지만, 더 귀한 존재로 네가 다가오고 있단다. 지금처럼 전화 자주 하고 고부간의 갈등 없이 잘 지내자. 건강하게 지내려무나. 사랑한다.

    From. 조문경 회원 서울정릉초등학교
  • To. 하늘에 계시는
    보고 싶은 엄마께

    엄마, 잘지내고있어? 올해 한 번도 산소를 찾아가 보지 못해서 미안해. 엄마가 업어주고, 밥 먹여 키우던 손자손녀도 벌써 초등학교 5학년, 2학년이야. 엄마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지금껏 우리 아이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항상 하늘에서 지켜줘서 고마워. 엄마 덕분에 내가 엄마처럼 사랑과 정성을 나눠주며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 초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나도 엄마처럼 그런 어른, 선생님이 되도록 매일 노력할게. 다시 만날 날까지 기다려줘. 사랑해.

    From. 김정아 회원 서울정덕초등학교
To. 오랜 교직생활동안 가장 존경하는
후배 교사, 김현정 선생님께

힘들어하는 동료 교사가 있으면 먼저 다가가 뭐가 힘든지 물어보고 남들이 기피하는 신설학교만 3곳을 3년 동안 자원하면서도 힘든 내색하지 않는 에너자이저 선생님. 저보다 나이가 적지만 볼 때마다 배울 점이 많고 항상 베푸는 모습이 저를 부끄럽게 하는 선생님. 이제는 다른 학교에 근무하지만, 코로나로 힘든 가운데에도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물어봐 주고 의지가 되는 열정적인 교사의 롤 모델이신 선생님을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꼭 만나요.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그 마음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사랑하고 보고 싶습니다.

From. 박경아 회원 서연초등학교
  • To. 우리들의 영원한 멘토
    오화심 원장님께

    원장님, 코로나로 제가 제일 안타까운 것은 42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원장님과 따뜻한 밥 한 끼 할 수 없었던 것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가벼운 여행 한번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원장님과의 작은 추억도 되새김질 못하고 어느새 8개월이 지났지만, 거리두기 1단계일 때 원장님을 빨리 만나서 담소 나누고, 따뜻한 밥 한 끼 먹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유아교육발전을 위해 많이 애쓰셨어요. 이제는 편안히, 멋진 제2의 인생을 사세요. 늘 응원합니다.

    From. 백선희 회원 광주봉주초등학교병설유치원
  • To. 일상의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친구들에게

    코로나로 우리가 못 본 지 벌써 반년이 되어가네. 혹시라도 아이들에게 좋지 않을 영향을 줄까 봐 조심하며 담임의 임무를 다하느라 랜선으로만 소통한 지 벌써 꽤 시간이 흘렀네. 나는 요즘 우리 다섯 명이 군산 여행 갔을 때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 하루빨리 다시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즘 너희들과 만나지 못하니 하루하루가 단조롭게 흘러가는 것 같아. 그래도 메시지로나마 꾸준히 일상을 공유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유진, 한님, 은혜, 푸른아!건강 잘 챙기고, 늘 그래왔던 것처럼 남은 2학기도 잘 마무리하자!

    From. 민슬기 회원 금파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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