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하기
[+35] Be Myself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다 보면 항상 뜻대로만 되지는 않는다. 시험에 낙방하기도 하고, 취업이나 사업, 결혼에 실패하기도 한다. 또, 크고 작은 실수도 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실패를 통해 차츰 성장해가는 존재다. 실패는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이지만,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시작하기도 전에 패배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인간의 탁월성은 도전과 모험을 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
  • 글. 강일수(두디스코칭 대표)

왜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그래?

국내 한 대학병원의 정신건강과 전문의, 그의 어릴 적 꿈은 지금 모습처럼 의사였다. 하지만 의대 입시에 실패한 후 더는 공부하기가 싫어 취업이 보장된 ‘컴퓨터 공학과’로 진학했다. 공대생이 된 후, 대학 생활을 즐겁게 보냈지만, 이상하게 혼자인 시간이 되면 늘 공허하고 우울했다. 그렇게 4년을 채워가던 어느 날, 한 대기업이 주최한 ‘아이비리그 해외연수’ 모집 공고를 본 친구가 지원해보라고 권했다.
“어차피 안 될 걸 왜 해. 이런 건 아무나 뽑아주는 것 아냐~”
이렇게 거절했을 때 친구가 던진 한마디는 그의 머리를 ‘쿵!’하고 내리쳤다.
“왜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그래?”
자기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여기고, 우울하게 지내온 진짜 이유가 낮은 자존감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내 인생과 제대로 마주하자!’
이렇게 결심하고부터 가슴속에서는 뜨거운 것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열심히 준비해 도전한 결과, 그는 전국에서 단 100명만 뽑는 장학생 명단에 당당히 합격했다.
‘해보니까 되잖아!’
자신감을 얻은 그는 그때부터 ‘의사가 되겠다’는 원래의 꿈을 위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30대나 40대에 후회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 원하던 의대에 편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공을 차지 않으면 골은 100% 불가능하다

산은 오르는 사람에게만 허락된다. 어떤 일을 해보지도 않고 불가능하다고 섣부르게 단정 짓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부분의 중요한 일들은 전혀 희망이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캐나다 아이스하키 감독 웨인 그레츠키는 “공을 차지 않으면 골은 100% 불가능하다”고 했다. 실패를 허용하고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생각으로 도전해야 한다. 실수하고 실패하는 것은 행동하는 자의 권리다.
또한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모든 일에 실패했을 때, 그리고 조심스레 쌓아 올린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졌을 때 당신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승리!”라고 했다. 큰 승리는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사람에게 온다.

천재들은 더 많이 시도했을 뿐이다

사람은 걷는 규칙을 배워서 걷지 않는다. 걸음을 시도하고 넘어지면서 배운다. 창조적 인물들의 탁월한 업적은 그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더 많이 시도했을 뿐이다.
에디슨은 1,093개의 발명품을, 프로이트는 650편의 논문을, 바흐는 1,080편의 작곡을, 피카소는 2,000점의 스케치를, 렘브란트는 650점의 그림을, 셰익스피어는 154편의 희곡을 썼다. 그들은 시행착오로부터 배우고, 수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면서 진화해간 것이다.
미국의 한 TV 방송 사회자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게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당신이라면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합니다”라고 묻자, 그는 대답했다.
“난 모릅니다. 그것이 매일 저를 흥분시킵니다.”
미래의 불확실성을 불안하게 여기기보다는 흥미롭게 여기고, 도전을 즐겨야 한다. 물론, 도전할 때는 후회를 남기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최선의 것이 돌아올 것이다.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21세기를 살아간다는 것은 창의성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고리즘으로 변환할 수 있는 일자리는 이제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일에 창의성을 융합하고, ‘하고 싶다’는 것이 있으면 두려워 말고 도전해야 한다.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진보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은 결코 현재에 머무르지 않는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정신만이 성공의 목표에 도달하도록 자기 자신을 이끌어간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20년 후 당신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더 후회할 것이다. 그러므로 돛 줄을 던져라. 안전한 항구를 떠나 항해하라. 당신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아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라고 조언한다.
적절한 위기감은 오히려 우리를 성장시키고, 안일함은 그 성장을 가로막는다. 사람이 성장하는 최상의 방법은 계속해서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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