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하기
[+35] Be Myself

자신의 길(way)을,
자신의 페이스(pace)로

자기 분야에서 크게 성취한 사람은 대부분 ‘하나’만 깊이 판 사람들이다. ‘하다가 안되면 말지’ 하는 식으로 일을 시작하면 실패하기에 십상이다. 조금만 어려워지면 자신이 파 놓은 구멍 속으로 도망치기 때문이다. 목표를 너무 쉽게 버려선 안 된다. 성공의 기술은 하나의 목표를 선택하고 거기에 모든 힘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목표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면, 우리는 길을 찾거나 아니면 만들게 될 것이다.
  • 글. 강일수(두디스코칭 대표)

대박 난 식당 주인의 비결

TV에서 대박 난 맛집을 소개하고 있었다.
“성공한 비결이 뭡니까?”
기자의 질문에 허름한 재래시장 안에서 떡볶이 한 가지로 대박을 터뜨린 식당 주인이 멋쩍어하며 말했다.
“비결은 무슨? 문 안 닫은 게 비결이지. 여기서 좀 하다 안 된다 싶으면 다 문 닫고 떠나. 난 끝까지 버틴 거지. 그러다 보니 비결 아닌 비결이 생긴 거야. 허허.”

도중에 관두면 그걸로 끝이야

일본 만화가 야나세 다카시의 50대 때까지의 삶은 실의와 절망의 연속이었다. 수십 년간 계속 ‘나는 뭘 해도 최고가 되지 못하는 이류(二流)다’라고 생각했다.
그가 ‘호빵맨’이라는 그림책으로 대성공을 거둔 것은 그의 나이 60세 때의 일이다. 야나세는 길고도 긴 절망이라는 터널 속에 있었다.
동기라고 생각했던 동료 만화가들이 차례로 이름을 날렸고, 신인들에게도 완전히 밀리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잘하는데 나는 어째서 뜨지 못하는 것일까?’ 이런 고민에 빠진 야나세 다카시에게 만화계의 대선배인 스기우라 유키오는 이렇게 충고했다.
“낙심하는 자네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인생이란 말이지. 한 발만 더 나가면 바로 빛이라네. 알겠지. 도중에 관두면 그걸로 끝이야.”

날이 갈수록 새로워지고, 날마다 성장해야

다른 사람들은 잘 나가는 것 같은데 현실은 여전히 시궁창 속 같을 때 사람은 누구나 절망감에 빠지기 쉽다. ‘왜 나는?’ 하며 주눅 들게 된다. 하지만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 전에 스스로 엄정한 자기 기준부터 세워야 한다. 진정한 비교의 대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사이에 얼마나 진전이 있었는지 날마다 점검하며 자기 성장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날이 갈수록 새로워지고, 날마다 성장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칭찬과 비난에 대해서도 특별히 의식할 필요는 없다. 긍정적 피드백 혹은 발전적 피드백이라 여기고 자기계발에 참고하면 된다.
철학자 니체는 “남의 시선과 평가에 연연할 때 우리는 자신을 노예의 지위로 하락시키고 있는 것”이라 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길(way)을, 자신의 페이스(pace)로 한 걸음씩 전진해 나가는 것이다. 너무 조급해하거나 번아웃이 될 정도로 지나치게 무리할 필요도 없다. 원하는 목표가 있고, 하고자 하는 의욕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움직이는 실천력이 있다면 어둠의 터널은 끝이 보일 것이다.

남들이 안하는 것, 남들과 다른 방식이 기회다

하나의 정답을 신봉하는 통념을 깨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아닌 전기 자동차, 김을 밖에서 안으로 쌓은 누드김밥, 뚜껑이 아래에 달린 화장품 등이 좋은 사례다. 호기심과 모험심을 허용하고 문제나 기회를 특별한 방식으로 바라본다면 더 나은 해법의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월마트 창업회장 샘 월튼은 “만약 모든 사람이 똑같은 방법으로 일하고 있다면, 정반대 방향으로 가야 틈새를 찾아낼 기회가 많다”고 했다. 다른 IT기업들이 제품의 기능을 강조하는 전략을 펴고 있을 때, 애플은 고객 경험 측면에서 편의성과 감성을 중시하는 전략을 폈다. 이것이 아이팟에 이어 아이폰, 아이패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의 성공 비결이다.
남들과 반대 방향일지라도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한 기회를 발견하고 목표로 삼는다면 더 나은 성과를 얻게 될 것이다.

목표에 집중하고 끈기로 나아갈 때 찾아오는 성공

목표에 집중하면 목표가 크게 보이고, 문제에 집중하면 문제가 크게 보인다. 바라보는 것이 크게 보이는 법이다. 자기계발 전문가인 알프레드 몬타퍼트는 “문제를 보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목표를 보는 사람은 소수다. 목표를 보는 사람들의 성공을 기록한 것이 역사이며, 문제를 보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유일한 보상은 사람들에게 서서히 잊히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 가지 목표를 버리지 않고 지켜나가는 데 필요한 것은 ‘끈기’다. 일관성 없이 갈팡질팡하지 않으려면 일에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 과거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그 교훈을 새롭게 적용하며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상적인 목표 상태에 도달하려면 사고방식과 행동의 실제적인 변화를 구현하고, 현실 상황에 맞춰서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재배치하고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제한적인 자원을 가지고도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전략을 끊임없이 창출해내는 능력을 키워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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