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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시대의 필수 능력
‘디지털 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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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콘텐츠가 범람하는 이 시대. 현대인은 도파민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각종 매체와 소식에 파묻혀 산다. 그러나 그것을 제대로 읽고, 온전히 흡수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이렇게 넘쳐나는 디지털 미디어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해 창조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인지적 차원뿐만 아니라, 미학적・감정적・도덕적 계발까지 요구하는 것이다. 미래를 살아가는 데에 필수 능력이라고까지 불리는 이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지도 확인해 본다.

글 편집실

디지털 리터러시란?

최근 뉴스 등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생소한 단어인 디지털 리터러시를 대체 어떻게 키워야 할지는 궁금증이 든다. 이 낯선 단어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Digital)과는 ‘읽고 쓰는 능력’을 뜻하는 리터러시(Literacy)의 합성어로, 앞으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소양으로 요구되는 능력이다. 즉, 단순한 기기 사용법을 벗어나 그 안에서 취득하는 정보를 판단해서 다루고 이를 학업이나 직무 그리고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활용하는 것의 총체를 가리킨다.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하면서 대부분이 산업이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AI,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이 ‘디지털 리터러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직장, 생활, 인생을 바꿀 중요한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 디지털 리터러시와 함께 언급되는 ‘디지털 기술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뉴스 리터러시’, ‘소셜 미디어 리터러시’ 등은 모두 디지털 리터러시의 하위 개념에 속한다.

청소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은 청소년 시기부터 적절한 교육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콘텐츠 소비량에 비례한 교육이 부족하다.
특히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이 관심이나 흥미 있는 주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청소년 10명 중 9명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은 여타 미디어보다 청소년 스스로의 판단과 소비 습관이 중요한 매체다. 그러나 현재는 이에 관한 교육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부재이다. 지금도 뷰티, 연예 등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영역에서 가짜 뉴스가 난무하고 있고, 이에 따른 피해 사례도 보도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찾고, 허위 정보를 선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설계와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영상 뉴스 제작 같은 능동적 교육이 필요하다.

디지털 리터리시 이렇게 길러보자

디지털 리터러시는 꾸준하게 정보를 접하고 직접 다뤄보면서 길러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콘텐츠 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와 그 안의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아무리 디지털로 생활 터전이 옮겨 가더라도 그 뒤에는 여전히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비판적 사고 능력 기르기
다양한 제작물을 무조건 사실로 받아들이기 전에 비판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매체를 비교해 살피고, 평소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자.

콘텐츠 직접 만들어보기
동영상 뉴스를 직접 제작해 보자. 기술뿐 아니라 현장에서 질문하고 취재원을 보호 하는 법, 가짜 뉴스와 오보에 대비하는 법, 미디어 저작권 등에 관해서도 알 수 있다.

디지털 기술과 친해지기
코딩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자.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인포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강의를 듣고 디지털 기술에 익숙해지면, 디지털 시민의식도 기를 수 있다. 케이 로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