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아! 선생님과 3년전 처음 만났던 기억나니? 초등학교 처음 입학하고 부끄럽고 소심해서 엄마 보고 싶다고 울기도 했던 너의 모습이 선생님은 어제 일 같이 선명하구나. 1년동안 선생님과 많이 친해져서 2학년 올라갈때는 2학년 안갈거라고 또 울었었지? 3학년이 된 요즘 급식소에서 만나면 제일 먼저 달려와 인사해 주고 가는 유진이가 선생님은 대견하고 고맙단다. 선생님이 이 학교를 떠날때까지 유진이와 반가운 만남을 계속 할 수 있기를 바래. 건강하게 잘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