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서울대학교 의대 겸임교수
서울대학교 의대 출신 현역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이자 통합의학박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겸임교수. 신문,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확한 건강 정보와 각종 질환의 오해와 진실을 소개한다.글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서울대학교 의대 겸임교수
서울대학교 의대 출신 현역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이자 통합의학박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겸임교수. 신문,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확한 건강 정보와 각종 질환의 오해와 진실을 소개한다.강박증(OCD,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한 생각이나 충동, 이미지가 갑작스럽게 반복적으로 떠오르거나 특정 행동에 집착하고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강박증 환자가 특히 많은 연령대는 20~30대로, 취업 등 미래에 대한 불안과 직장 및 가정에서의 어려움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박증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뇌 신경전달물질 이상,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 된다.
강박증(OCD,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한 생각이나 충동, 이미지가 갑작스럽게 반복적으로 떠오르거나 특정 행동에 집착하고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강박증 환자가 특히 많은 연령대는 20~30대로, 취업 등 미래에 대한 불안과 직장 및 가정에서의 어려움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박증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뇌 신경전달물질 이상,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 된다.
가장 흔한 강박 증상 결벽증
강박 증상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결벽증이다. ‘오염 강박’이라고도 불리며, 자신이 병균에 오염되었다는
불안감에 손을 자주 씻거나 반복적으로 샤워를 한다. 결벽증 환자들은 손이나 몸을 씻는 순서와 횟수를
정해놓거나, 피부가 손상될 정도로 과도하게 힘을 줘 씻기도 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하면서도 아직 더러운 것 같다는 생각에 1~2시간 동안 지속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문고리를 잡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잘 만지지 못하며, 누군가 내 물건을 만져
더럽혔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증폭되기도 한다.
가장 흔한 강박 증상 결벽증
강박 증상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결벽증이다. ‘오염 강박’이라고도 불리며, 자신이 병균에 오염되었다는
불안감에 손을 자주 씻거나 반복적으로 샤워를 한다. 결벽증 환자들은 손이나 몸을 씻는 순서와 횟수를
정해놓거나, 피부가 손상될 정도로 과도하게 힘을 줘 씻기도 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하면서도 아직 더러운 것 같다는 생각에 1~2시간 동안 지속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문고리를 잡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잘 만지지 못하며, 누군가 내 물건을 만져
더럽혔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증폭되기도 한다.
특정 행동·언어 반복 유형
특정 행동이나 언어를 반복하는 유형도 있다. 이를 ‘강박적 의식’이라고도 하는데, 특정 숫자를 반복해서
세거나, 무언가를 하기 전에 특정한 말을 반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다리를
열일곱 번 움직여야 한다거나, ‘좋은 아침입니다’를 세 번 외쳐야만 일어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활자
중독증도 이러한 강박적 의식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특정 행동·언어 반복 유형
특정 행동이나 언어를 반복하는 유형도 있다. 이를 ‘강박적 의식’이라고도 하는데, 특정 숫자를 반복해서
세거나, 무언가를 하기 전에 특정한 말을 반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다리를
열일곱 번 움직여야 한다거나, ‘좋은 아침입니다’를 세 번 외쳐야만 일어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활자
중독증도 이러한 강박적 의식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지속 확인 유형
다음으로는 자꾸 확인하는 유형이 있다.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가스불이 제대로 꺼졌는지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실수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행동을 멈추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지속 확인 유형
다음으로는 자꾸 확인하는 유형이 있다.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가스불이 제대로 꺼졌는지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실수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행동을 멈추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정리 강박 유형
정리하는 강박 유형도 있다. 이 유형은 본인만의 방식으로 물건을 배열하거나 정리해야만 한다.
물건이 대칭으로 배열되어야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조금이라도 어긋나 있으면 불안해하고,
누군가 배열을 흐트러뜨리면 견디지 못한다.
정리 강박 유형
정리하는 강박 유형도 있다. 이 유형은 본인만의 방식으로 물건을 배열하거나 정리해야만 한다.
물건이 대칭으로 배열되어야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조금이라도 어긋나 있으면 불안해하고,
누군가 배열을 흐트러뜨리면 견디지 못한다.
물건 수집 유형
물건을 수집하는 유형도 있다.
‘저장 강박’이라고도 하는데, 어떤 물건이든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것이다.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밖에서 눈에 띄는 쓰레기를 주워 와 집에 모아두기도 한다.
물건을 누군가 몰래 버리면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모아 둔 쓰레기 때문에 사는 공간이 좁아지고 비위생적이 되어도 저장 행동을 멈추지 못한다.
물건 수집 유형
물건을 수집하는 유형도 있다.
‘저장 강박’이라고도 하는데, 어떤 물건이든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것이다.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밖에서 눈에 띄는 쓰레기를 주워 와 집에 모아두기도 한다.
물건을 누군가 몰래 버리면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모아 둔 쓰레기 때문에 사는 공간이 좁아지고 비위생적이 되어도 저장 행동을 멈추지 못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사용한다.
인지행동치료는 강박사고를 유발하는 상황에 노출시킨 후, 회피하거나 강박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노출 및 반응 방지’ 기법과 비합리적 생각을 변화시키는 ‘인지 재구조화’ 기법을 사용한다.
노출 및 반응 방지 기법이 불안을 촉발하는 상황에 환자가 익숙해지도록 유도해 강박행동 없이도
불안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게 하는 치료라면, ‘인지 재구조화’ 기법은 비합리적인 불안의 근거를
찾아 사고의 방식을 바꾸도록 도와주는 치료이다.
강박증은 치료하지 않고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없으며, 만성화되면 우울증이나 양극성 장애
같은 기분장애가 동반되기 쉽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지원 교수는 “강박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가족과 지인의
지지와 이해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강박 증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료 방법을 알리는
지속적 활동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