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정*주 2025-05-02
따뜻한 한마디
“당신은 우리의 길을 밝혀주는 등불과 같아요.”
고등학교 1학년 겨울,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하루가 막막했습니다. 문과로 갈지 이과로 갈지, 꿈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겠던 그 시절. 어느 날 담임 선생님께서 조용히 제 옆자리에 앉으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가 어두운 터널을 걸어갈 때, 앞에서 등불 하나라도 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말씀을 듣고 마음속 불안이 스르르 녹아내렸습니다. 그 이후 저는 방향은 몰라도 걷는 법을 배웠고, ‘나도 누군가에게 등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스승님은 제 삶의 방향을 찾아주신 ‘빛’이었습니다. 지금도 흔들릴 때마다 그날의 따뜻한 등불을 떠올리며 다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