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이*윤 2025-05-02
1학년을 처음 맡았는데 자기 이름만 쓸 줄 알고 자음 모음을 하나도 모르는 학생을 만났습니다. 매일 방과후에 시간을 내어 조금씩 한글을 가르쳤어요. 가정의 협조도 이루어지지 않아 때로는 답답한 마음도 들곤 했습니다. 12월이 끝나갈 즈음 "선생님이랑 한글 공부해서 좋았어요."라는 학생의 말 한마디에 1년이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과 보람찬 기분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