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박*주 2025-05-07
13년쯤 전, 그해 5학년을 담임이었습니다. 종업식날 헤어지던 찰나 우리반에서 키 제일 작은 친구가 편지를 건내며 '선생님은 뼛 속 까지 선생님이시다.'라고 하더군요. 교단에서 보람있는 날도 많았지만 힘든 날도 많았습니다.그 때마다 그날 편지를 건내던 제자의 그 외침이 스승다운 나로 살아야겠다는 소명의식을 일깨워주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