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김*애 2025-05-07
43년만에 여고 은사님을
초파일 절에갔다 뵈었어요
같은 여고 3재매가 졸업하였는데
교편 다들잡으니
은사님과의 만남도 어렵지 않았지요
연세기 있으니 불편한 몸이셨지만
사모님과 동행이라
얼른 인사드리고
줄서서 받는 밥도 받아드리고
자리도 잡아드리고
" 학교 다닐때 참밝고 성격좋았는데 이젠 이 나이가 되었네 많이 변했다" 그말씀에 뭉클하였지만
이름도 기억하시는 은사님
남편께도 인사드리라하곤
워낙 복잡한곳이라
연락드리겠다고 하곤
먼저 집으로 향하면서
은사님 이야기로 좁은 공간 차속이
시끌법적였다.
이제는 은사님도 찿아뵙는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고싶다
아내 엄마 할미가 아닌
뿌듯한 초파일 은사님과의 만남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