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김*자 2025-05-09
" OOO 선생님이 밤근무라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병원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2000년 밀레니엄의 새 아침을 맞이해야 하는 1999년 12월 31일 밤근무.
당시 2000년으로 바뀔때 병원 전산 등의 시스템에 혼란이 올거라는 어수선한 썰들이 난무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걱정을 가득안고 출근했어야 했는데 당시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저렇게 말씀해 주셔서 한껏 부담스러우면서도
마음은 믿음에 보답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었습니다. 그렇게 믿어주신 덕분에 그 이후로도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면서
일 할수 있었고 지금까지 버티는 원동력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참고로 2000년으로 바뀌던 그 날밤에는 우려와는 달리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