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 되면 생각나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저의 아빠입니다. 아빠는 저에게는 첫 번째 스승이십니다. 작은 규모의 학교라서 한 반에 1학년과 6학년이 함께 수업을 했습니다. 학년당 20명으로 전체 40명정도가 교실의 양끝 쪽에 책상이 배치되었습니다. 수업을 어떻게 받았는지는 기억은 잘 안되고 그냥 시험 볼 때 옆에 있는 누나들에게 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빠에게 무엇을 배웠는지는 기억은 잘 안되만 아빠는 엄하실때는 엄하고 부드러울때는 부드러운 분이셨습니다. 약간 무뚝뚝하시고 본인의 기분을 잘 표현하지는 않지만 잘하고고 애쓰고 노력하는 아이에게는 무한정의 애정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나의 첫 선생님이지 스승이셨던 아빠가 너무도 그립고 기억납니다. 아빠, 아빠가 계신 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맛난것 많이 드시면서 잘 계시고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빠, 보고싶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