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덕분에 1년이 행복했습니다 ㅡ1989년 2월 ㅡ첫 부임지인 태안군 원이중 이원분교에서 2학년을 마치고 3학년 진급 전에 제자 안일헌으로부터
39년 교직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해입니다. 정년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남다른 한 해이지만 지난해는 유난히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금쪽이 세 명을 감당하려니 벅차고 스스로의 한계에 절망스럽기만 했습니다. 문제는 부모님들도 비협조적이라서 담임이 호소를 무시하는 상황이 반복되었을 때 한 선생님이 다가오셔서“ 선생님 우리는 언제까지 금쪽이들에게 맞아야 하나요? 맞는 방법밖에는 없을까요? 안아주시면서 눈물로 교권보호 위원회를 열자...
오늘도 내일도 나는 선생님 편~
선생님~절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과 함께한 국어수업이 재미있었어요.ㅡ국어책에 나온 책의 원문을 읽어줘 이해가 잘됐나봐요.
내 삶의 자부심인 교사,,, 지금의 내가 있게 한 선생님의 은혜 감사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특히나, 사회적배려대상자(장애인)에게 많이 해주었던 말입니다.
'함께 하진 못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늘 응원하고 기도할게' - 3년을 동학년으로 근무하고 정년퇴임하시던 선배 선생님께서 저에게 남기고 가신 말씀입니다. 많이 존경하고 의지했던 분이라 어디서든 기도해 주신다고 하니 든든했고 힘이 되었답니다^^
어쩐지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제가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선생님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제가 받았던 모든 수업 중에서 선생님 수업이 가장 재밌었어요 (이 말을 들었을 때 무언가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흐뭇한 순간이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교사의 꿈을 안고 교사가 되었고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주었던 사랑을 베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