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미래의 선옥아 나는 2024년 9월 3일의 김선옥이야. 지금 나는 소율이가 폐렴에 걸려서 병원에 있단다. 지금의 나는 육아와 일을 같이하면서 매일 그만두고 싶은 나날이란다. 지금의 고민이 무색하게 잘 지나가서 미래의 너에게 그때를 회상하길 바래. 그때 고생한만큼 지금 빛을 보고있어. 라며 자신을 자랑스럽게 다독여줘.
신규발령때부터 가입해서 호봉 오를때마다 틈틈이 구좌 늘린 보람이 있네~ 장기저축 급여 꾸준하게 납입한 덕에 노후에 든든하게 되었네 장기저축 급여로 시골집도 구매하고 퇴직한 친구들과 시골살이 함께 보내면 너무 좋을 것 같아^^
어느 길이든 니가 가는 길이 가장 아름다운 길이란다 인생을 즐기렴
K-장녀로서 지방국립대 입학 후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하고 교직원공제회를 넣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보다 부모님이 원하는 일을 하고 돈을 모았다. 결혼하면서 모은 돈을 부모님께 다 드리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결혼 후 아이 2명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정신없이 살다보니 어느덧 40대 중반이다. 내가 좋아하는 건 뭐지? 나는 나를 위해서 뭘 하고 있지? 나는 어떤 사람이지? 요새 문득 우울하기도 하고 힘이 들기도 한다. ...
오늘 그만 두나 내일 그만 두나 생각만 하던 신입시절을 지나 벌써 퇴직을 앞두고 이런 편지를 쓰게되다니 시원 섭섭함이 한꺼번에 밀려 오는 것 같네. 큰돈이 필요해서,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유혹에 넘어갈 뻔도 했지만, 조금씩 모은 것이 이제 나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아. 매달 한번씩 국내여행도 가고, 그동한 하고 싶으나 미뤄만 뒀던 그림도 배워야지. 시골에 작은 텃밭하나 분양 받아 늦동이 키우듯 잘 키워 바...
고생했다. 너무 고생했어. 열심히 달렸잖아. 우리 이제 열심히 모는돈으로 그리고 부지런히 쌓아온 너의 업으로 새출발하자. 든든하다. 그치 잘모았다 나이가 든 너에게 여유와 행복이 함께하길
적은 돈 꾸준히 모으느라 고생했어~~ 니가 모은 1억으로 노안으로 이사를 가서 부모님이 사시던 집을 리모델링을 할 수 있었어!! 마당옆엔 텃밭도 만들고 이든이가 좋아하는 강아지집이랑 병아리 사육장도 만들자!! 오늘도 난 그 꿈을 꾸며 열심히 노력할게!!
44년동안 고생 많아서 .., 힘들고,지치고, 좋은일 나쁜일이.많은 44년이어지만..., 앞으로 쭉 ~~나쁜일 보다는 좋은 일이 많을 것야~~힘내자.ㅎㅎㅎㅎ 싸랑해~~
지금은 그때보다 얼마나 더 잘 살고 있을까? 우리 아기는 많이 컸겠지? 사춘기를 보내고 있을듯... 우리 지금처럼 10년 뒤에도 적당히 행복하게, 적당히 즐겁게, 적당히 웃으며 살자.
퇴직은 제2의 인생이라고 하잖아. 그래서 준비를 해두었지? 바로 퇴직연금! 그동안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 가보지 못했잖아? 이젠 갈 수 있어! 돈은? 퇴직연금이 있잖아~ 먼제 항공권을 예약해자! 좋은 추억을 남겨보자~
오늘은 2024년 9월 3일이야~~너는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살아내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 지난날의 너의 열심과 수고는 오늘의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너를 꼭 안아주고 싶어^^ 잘 해내온 만큼 앞으로 더 잘 할거라 믿고 화이팅! 사랑해!!
안녕 미래의 나야?? 열심히 살았지?? 과거의 너가 열심히 살아서 모아둔 돈으로 보상해줄께 여행가자~~ 학기중에는 전혀 뺄수 없었던 연차...이제는 퇴직하고 맘껏 놀수있어ㅎㅎㅎ 남편이랑 세계일주 가기로 했잖아~ 좀더 젊고 잘 걷을수 있을때..배낭여행가자 나이들어서 왠 배낭이냐고?? 패키지 이런건 식상하잖아!! 누구나 가는 그런 관광지 여행 말고 나랑 남편이랑 둘이 작은 소도시 구경 등등, 해외가서 1달살기도 각 나라마다 해보고 그 나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