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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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누기

어느 해보다 서로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가 더 필요했던 2021년이 마지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The-K 매거진」 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찾아뵙지 못해 그립거나 고마운 분들께 전하는 회원님들의 안부 인사나 감사 메시지를 모집했고, 총 2,290여 명의 교육 가족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동료, 은사에게 보내는 메시지 안에는 위로와 응원, 만나지 못한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제한된 지면상 모든 이야기를 담지 못해 아쉽지만, 진솔한 이야기가 서로에게 따뜻한 온기와 포근한 울림이 되어주길 바라며 올 한 해 「The-K 매거진」에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에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케이 로고 이미지
※ 본문에 게재된 내용은 전체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소개된 21명의 회원님께는 모바일 문화상품권(5만 원)을 보내드립니다.
  • 우리 학교 청정 지킴이 선생님께

    코로나19로 늘 노심초사 고생하시는 보건 선생님! 금방 끝날 것 같던 코로나19 시국이 장기전으로 갈수록 과중한 업무와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도 학생들을 따뜻하게 다독이며 이끌어주신 선생님이 계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우리 학교가 청정 지역, 청정 학교로 거듭나는건 아침마다 일찍 오셔서 학생들 발열 체크부터 마스크 착용 지도, 세심한 방역물품 정리까지 선생님 노고 덕이 아닌가 싶어요. 선생님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늘 걱정되고 안쓰럽습니다. 이제는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으시고 건강도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옆에서 조금이나마 도움 되도록 항상 응원할게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박재정 회원 / 예산고등학교
  •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내 딸아!

    벌써 한 해가 또 저물어가는구나. 보통 사람들은 집안 살림만 꾸려나가기도 힘들다고 아우성치는데, 넌 직장 생활에 두 딸까지 돌보느라 얼마나 힘들까? 엄마가 너의 힘든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지만 너는 서울, 나는 부산,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으니 항상 마음뿐이라 안타깝구나.
    너희 집 근처에 살면서 청소도 해주고, 반찬도 만들어주고 다현이와 유현이 어린이집에도 보내주며 도와주면 좋을 텐데, 늘 꿈이나 꾼단다. 나에게 는 희망 사항일 뿐, 현실이 그렇지 못해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구나. 그래도 네가 힘든 생활을 잘 견뎌주어 고맙고 대견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예쁜 내 딸, 사랑한다. 사랑하고 또 고맙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너를 가장 사랑하는 엄마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아 너에게 보낸다.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하게 지내렴!

    조숙현 회원 / 前 학진초등학교
  • 존경하는 정연기 교장 선생님께

    한 달에 한 번은 꼭 가던 곳이 강릉이었어요. 처가가 있는 데다 선생님께서 계신 곳이기에 강릉은 저에게 제2의 고향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곳입니다. 강원도 정선의 시골 학교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하던 그해 봄에 교감 선생님으로 오신 선생님을 처음 뵈었지요. 저를 친자식처럼 아껴주시고, 지금의 아내와 만나보라고 제의해 주셨는데요, 덕분에 제가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어 자주 인사드리지는 못하지만, 짧은 글로나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퇴임 후 귀여운 손녀들의 재롱을 보며 행복하게 지내실 정연기 교장 선생님, 항상 감사드리고 축복합니다.

    방극규 회원 / 양구 도촌초등학교
  • 든든한 지원자, 서 조리사님께

    처음 입사해서 모든 게 낯설고 힘들 때 서 조리사님께서 해주신 응원의 말씀이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많이 힘들었고 그만큼 또 얻는 것도 있었지만, 제 미숙한 실력으로 이렇게 버틸 수 있었던 것 또한 서 조리사님의 격려와 응원 덕분이에요.
    지금보다 더 성장하는 조리사가 되어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안과 기쁨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서 조리사님, 감사합니다.

    김미경 회원 / 구미신당초등학교
  • 사랑하는 2학년 5반 친구들에게

    수학 시간 땅따먹기 놀이 수업에서 아이들이 뽑은 질문은 뜻밖에도 ‘선생님의 좋은 점 쓰기’였습니다. ‘착하다’, ‘친절하다’, ‘성격이 재미있다’, ‘머리가 예쁘다’ 등등 기대 이상의 답변과 마스크 너머로 보이는 웃음기 가득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끄럽지만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유난히도 올해는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이 몇몇 있었고, 이로 인해 다른 아이들에게 소홀해지거나 피해를 주는 일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마음 그릇이 결코 작지 않아 친구들을 너그러이 품어주더군요. 부족한 저 역시 아이들을 통해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올 한 해 우리 반을 이끌어간 것은 제가 아니라 아홉 살 의젓함과 변함없는 모습으로 힘든 시간들을 묵묵히 견뎌준 서른 명의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2학년 5반 친구들아~ 올 한 해 선생님에게 신바람을 넣어줘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사랑한다, 내 새끼들^^

    윤지현 회원 / 평택 송북초등학교
  • 국화를 닮은 우리 선생님!

    때늦은 사춘기로 헤매고 있을 때, 가족마저도 포기하고 등 돌렸던 그때도 선생님은 지치지 않고 제 손을 굳건히 잡아주셨습니다. 제가 소리치며 갖은 원망을 해도 모두 이해한다고 하셨죠. 그 어떤 역경에도 내 손만 꼭 잡고 따라오라던 선생님이 지금의 저를 만드셨습니다. 선생님은 제 인생의 축복이며, 가장 고마운 은인입니다. 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생님의 가르침을 나누며 살겠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하신 선생님을 찾아뵙지 못한지가 해를 넘겼습니다.
    곧 찾아뵐 테니 은혜도 모르는 제자를 눈물 쏙 나게 예전처럼 혼내주세요. 선생님께서 좋아하실 알찬 소식을 준비해 가겠습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제 곁에 남아 두 손 잡아 주세요.

    김현숙 회원 / 원광대학교병원
  • 뵙고 싶은 강은희 선생님께!

    날이 쌀쌀해지고 있네요. 건강하시죠?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으시던 선생님 생각이 종종 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던 순수한 열정, 포근한 언니처럼 동료 교사와 후배들을 챙겨주시던 따뜻함. 주변에 아프고 힘든 사람들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주시던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선생님을 생각하니 그때의 정겹고 가슴 뭉클했던 추억들이 몽실몽실 떠오르네요. 지금도 선생님의 따뜻한 향기로 주변을 물들이고 계시리라 믿고 있어요.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강문정 회원 / 안산부곡초등학교
  • 고마운 나의
    동료 선생님들에게

    2021년 한 해 동안 동료로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출근하고 지친 순간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백조처럼 우아하신 김소영 선생님, 신나는 학급 운영 방법을 가르쳐주신 이명숙 선생님, 집에서, 학교에서 많이 바쁠 텐데 차분하고 꼼꼼하게 잘 챙겨주는 정미형 선생님,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남은 시간 더 많이 웃고 더 가깝게 모여 온기를 나누어요.

    권미옥 회원 / 내혜홀초등학교
  • 우리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당신에게

    여보! 하루 종일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의 길목에서 지나온 올 한해를 뒤돌아보니 당신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 가득하네요. 우리가 함께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당신에게 참 많이 기대며 살아왔는데, 유난히 올해는 무거운 짐이 되어 당신을 더 힘들게 했어요. 그날도 오늘처럼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다리를 다치게 되었지요. 당신은 기꺼이 내 다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몇 년 전 나와 같은 처지에 놓인 당신에게 난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 것 같아 더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골절 사고가 연이어 나며 당신을 놀라게 했을 때도 한 걸음에 달려와 준 당신. 같은 병실의 환자들도 자상한 남편이라며 칭찬이 자자 했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퇴근하면 하루가 멀다 하고 반찬이며 간식을 건네주고 가던 당신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했어요.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당신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게요. 무엇보다 당신의 건강과 늘 평안하기를 바라며 평생 반려자로서, 우리 아이들의 부모로서, 교육하는 동료로서 우리에게 맡겨진 시간을 노력하며 살아요. 새벽에 잠이 깨어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이 옆에 함께하며 우리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음에 무한 감사해요.

    김미향 회원 / 예산 조림초등학교
  • 항상 그리운 엄마, 아빠!

    타지에 있는 딸이 자주 집에 가지 못해서 미안해. 엄마와 아빠가 내 나이였을 때의 모습을 기억해. 40대의 엄마는 단발머리에 원피스를 입었고, 당당한 모습의 아빠는 양복에 두툼한 지갑을 늘 넣고 다녔지. 그땐 몰랐지만, 우리를 부족함 없이 키우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지금은 알아. 늘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힘낼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 나의 부모여서 고맙고, 앞으로 우리가 공유할 시간이 오래오래 남았기를 소망해. 우리 건강하자!

    최미나 회원 / 제주도교육청
  • 행운이 가득하길, 건영유치원 선생님들께

    처음 건영유치원에 부임한 지도 벌써 3년이 되어갑니다. 유치원의 내부 사정으로 모든 원장님 이하 모든 교사들이 바뀌면서 유치원은 정말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하여 교사들과 함께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어주며 최선을 다했고, 지금의 이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정말 힘든 날들이었지만, 서로의 손을 잡아 주며 이끌어준 교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저희 원은 2021학년도를 마지막으로 폐원을 하게 됩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행복과 동료애를 선물해준 교사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2022학년도엔 다른 유치원에서 각자의 삶에 충실하고 있을 선생님들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방여진 회원 / 건영유치원
  • 나의 오랜 동료들에게

    정년퇴직 후 6년, 그때 그 동료들이 참 그립습니다. 함께 해동검도 수련으로 심신을 단련하고 친목을 도모했던 분들이 연말이면 더욱 생각납니다. 퇴근 후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온 힘을 다해 내려치는 목검의 바람 가르는 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쟁쟁합니다. 코로나19가 물러가고 자유롭게 만날 수 있을 때 모두 한자리에 모여 그 시절 추억을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최재운 회원 / 前 김포대명초등학교
  • 우리 인천남고 1학년 3반 멋쟁이들~!

    선생님이 출산휴가로 학기 말을 마무리해 주지 못해 미안해! 그래도 입학하자마자 3월부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잘 견디고 고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줘서 너무 대견하고, 늘 밝고 명랑하게 생활해줘서 고마워! 늘 반갑게 건네주던 인사도, 최선을 다한 미니 운동회도, 출산휴가 시작하기 전날 순산하라며 열어준 서프라이즈 파티도 너무 고맙고, 큰 감동이었어!
    선생님이 늘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1학년 남은 시간 잘 마무리하자! 서로의 자리에서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우리 곧 다시 만나자! ♡

    최연아 회원 / 인천남고등학교
  • 저의 롤모델, 부장님께

    부장님~ 늘 온화한 미소와 목소리로 반겨주시고, 작은 일도 세심히 배려해 주셔서 한 해 동안 편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었습니다. 궂은일, 힘든 일 도맡아 하며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부장님을 보며 닮고 싶고,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랫사람을 존중하고 믿어주며, 항상 따뜻한 말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지도자가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알았습니다. 저도 부장님을 본받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드럽고 온화하되 심지는 단단한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학교를 옮기신다고 하니 너무 서운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부장님과 함께 근무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황서영 회원 / 오마초등학교
  • 눈물 나게 고마운 오빠에게

    친정 부모님 다 치매와 암 투병으로 아프신데, 멀리 산다는 이유로 자주 찾아가지 못해 미안해. 힘들 텐데도 오히려 나를 걱정해 주고, ‘오빠가 있으니 걱정하지 마’ 라고 나를 안심시켜주었지. 오빠가 중심을 잡고 침착하게 모든 난관을 헤쳐나간 덕분에 아버지 암도 호전되고, 어머니 치매도 더 심해지지 않은 거야. 모두 오빠 덕분이야. 나에게 오빠는 늘 소나무같이 묵묵히 우리를 돌봐주는 안식처야.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고, 오빠가 있어서 너무 든든해. 오빠는 내 인생의 행운이야.
    착한 새언니, 귀여운 조카들과 지금처럼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 고맙고 또 고마워. 사랑해.

    이상옥 회원 / 부산 명지초등학교
  • 나의 오래된 벗에게

    해마다 연말이면 함께 모여 식사를 나누며 즐겁게 지내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동안 코로나19로 동창 모임을 갖지 못해 아쉽네그려. 그래도 자네가 매일 단체 대화방에 활기찬 인생을 위한 조언과 격려의 글을 올려줘 많은 힘이 되고 있다네. 35년 가까운 교직 생활을 통해 후학 양성에 힘쓰다 이제는 정년 퇴직해 인생 후반을 설계하는 자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네. 젊은 시절 강의실에서 언제나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던 자네가 내게는 마치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나오는 싱클레어처럼 보였다네. 자네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지. 내 젊은 시절의 데미안이 노년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네그려. 이제 우리 함께 행복한 노후를 보내세. 건강 신경 쓰게나. 자네와 함께 오래오래 걷고 싶네. 이도영, 파이팅!

    심명석 회원 / 前 문일고등학교
  • 생명의 은인, 우리 아가씨에게

    이 자리를 빌려 또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임신 중에 신부전증이 악화되어 이식이 아니면 투석만이 살 방법이었어요. 친정 식구들도, 남편도 이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가씨가 흔쾌히 이식해 주겠다고 했을 때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 “나 혼자 행복하면 뭐가 좋냐. 우린 가족이지 않냐” 라고 한 아가씨. 이런 시누이는 우리 아가씨밖에 없을 거예요. 진심으로 고마워요.

    임정현 회원 / 울산대학교병원
  • 너무나 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은 손녀,
    고마운 아들ㆍ며느리에게

    할머니의 올해 가장 큰 행복은 바로 네가 이 세상에 나온 거란다. 매일매일 올라오는 네 영상과 사진을 들여다보면 서 '언제쯤이면 너를 보러 갈 수 있을까?' 늘 생각한단다. 지난 5월에 태어나 이제는 재롱도 늘고, 방긋방긋 웃기도 하는 네 모습을 보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기만 기다린다. 우리 귀요미 손녀, 지금처럼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란다.
    올해 가장 큰 선물을 안겨준 아들과 며느리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구나. 바쁜 중에도 틈틈이 아기 사진과 영상을 보내줘서 덕분에 엄마는 엔도르핀이 솔솔이야. 결혼해서 3년여 시간 동안 아기 소식이 없어 걱정했는데,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기가 우리 곁에 오려고 기다리게 한 것 같아. 아들, 며느리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함필규 회원 / 한정초등학교
  • 고마운 동 학년 선생님들께

    처음 맡아보는 부장 업무에 힘겨워하는 저를 늘 든든하게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우리 동 학년 선생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매번 좋은 수업 자료를 찾아 공유해주시고 수업 꿀팁도 알려주시는 이미영 선생님, 나이가 어려도 늘 존중해주시고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제가 1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과 웃으며 아침 인사 나누고 나면 출근 전에 오늘 하루 잘 버틸 수 있을지 불안하고 두려웠던 마음이 어느새 사라졌어요.
    일이 많아 퇴근하지 못하고 있으면 도와줄 일이 없는지 조용히 물어봐 주시던 김미향 선생님, 싫은 소리도 못 하고 혼자 끙끙 앓던 저에게 말없이 제 고민에 관한 책을 선물해 준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제가 1년을 잘 보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 정말 고마워요.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임해민 회원 / 인천상정초등학교
  •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우리가 결혼한 지 12일이면 26주년이네요. 아이들도 잘 커 줘서 고맙고, 당신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2년 전 당신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 너무나 놀랐고 우리에게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남편으로서 미안하고 당신이 안쓰러웠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는데, 치료받고 행복해하는 당신의 얼굴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안도합니다.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치료 잘 받고 완치되면 둘만 떠나는 여행을 즐기자고요. 26주년 결혼기념일, 축하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남편이.

    홍광표 회원 / 동일공업고등학교
  • 상원초 돌봄 교실 꿈동이들, 안녕!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때문에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지도 못하고, 대화도 많이 못 한 한 해였지. 마스크를 벗지도 못하고 정말 힘들었을 거야. 그런 너희를 보며 선생님도 너무 아쉽고 안타까웠단다. 마스크 써라, 손 소독해라, 잔소리만 한 것 같아 미안해. 그래도 우리 조금만 더 참고 힘내자. 너희와 늘 함께할 수 있어서 고맙고, 너무 사랑한다.

    이기숙 회원 / 대구상원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