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령받은지 얼마 안되서 학생과 함께하는 중요한 행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경험이 없어서 물품도 부족하고, 정리도 잘 안되어 이리뛰고 저리뛰고 행사 당일에 엄청 어리버리했었더랬죠. 행사 다 끝나고 부장선생님이 함께 정리를 도와주시면서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 보냈으니 됐어! 오늘 수고 많았는데 같이 가서 뒤풀이 하면서 스트레스 풀어~"라고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도 누군가의 실수나 모자란 모습을 넓게 포용하는 ...
넌, 너만의 길을 걸어. 그 길이 바르면 학생들은 그대로 따라올거야. ( 신규2년차때 옆반 선배교사가 해주신 말)
교육자로서 살아가며 참으로 어려운 나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교편을 잡고 있는 이유는, 제가 하는 일이 누군가를 바르게 길러낸다는 자부심과 사명감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습이 부진했던 아이가 '선생님 덕분에 이해됐어요!'라고 말해올 때 라든가, 교우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아이가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를 만드는 방법을 깨달아갈 때, 그리고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연락해올 때... 저는 다시 일어나고는 했습니다. ...
선생님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게 되었어요!!!
“선생님 보고 싶어서 왔어요~” (학생이 특별실에 들어와서 하는말)
선생님 수업이 너무 재밌었어요~ 학생의 말한마디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스승의날 축하드립니다
“누구든 꽃이야” 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께서 소극적이었던 나에게 누구든 소중하고 꽃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습니다
괜찮아요. 잘하고 있어요.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아요. 날마다 새롭게 사랑과 이해 가득한 날 되세요.
"도덕이라는 과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선생님과 공부하면서 도덕이 좋아졌어요. " 작년 마지막 수업에 아이가 남겨준 말입니다. 수업을 하면서 마음에 쌓였던 불편했던 것들이 정화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고마웠고 따뜻했습니다.
선생님은 우리아이 인생에 최고의 선생님이셨어요!
점심 한끼 놓치면 평생 못 챙겨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