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경희 / 사진 이용기
지혜의 땅으로 고객을 모십니다
2001년에 출발, 올해로 22년째를 맞은 The-K 소피아그린CC는 한국교직원공제회 그룹의 일원인 골프장이다. ‘소피아(Sophia)’란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인 ‘지혜(智慧)’를 뜻하는 것으로 소피아그린CC는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은 물론 일반 회원도 두 팔 벌려 환영한다.인문학·레저·스포츠 골프의 모든 것을 담다
아름다운 코스와 꼼꼼한 관리로 정평이 난 소피아그린CC를 한 바퀴 둘러보자. 오갑산 자락에 위치한 만큼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절경을 이룬다. 15만 톤의 담수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연못을 끼고 있는 여강 코스와 황학 코스는 연못과 계곡을 가로지르며 즐기는 전략적 코스로 골프 삼매경에 빠지기에 충분한 레이아웃을 자랑한다. 또 세종 코스는 깊고 수려한 산세와 암반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코스로 도전적이고 남성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이곳은 야생동물 서식처 보존 기능 및 노출암의 경관적 기능 등이 잘 보존된코스로 손꼽힌다. 각 코스에 적혀 있는 설명 역시 지역의 역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어 걸음을 잠시 멈추고 쉬어가기에 좋다.“언제나 고객을 최고로 모시겠습니다”
한상석 소피아그린CC 상임감사Q.상임감사로서 소피아그린CC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소피아그린CC는 3개 코스 27홀 전장 9,581m의 코스로 구성된 골프장입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회사로 수익과 함께 기금 확충에도 힘쓰는 공공 골프장이지요. 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타 골프장보다 골프장 사용료(그린피)가 합리적이고 건전한 여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뿐더러 서비스 품질도 우수해 가성비가 탁월한 골프장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Q.소피아그린CC 클럽하우스에 있는 ‘풀빛알천지’ 책장이 인상적입니다. 어떤 곳인가요?
대한민국에서 한 장소에 골프 관련 책 500여 권을 보유한 곳은 소피아그린CC가 유일할 겁니다. 이곳에 비치할 책을 수집하기 위해 발로 뛴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어요.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등 대형 서점에서는 골프 책이 품절된 경우가 많아 애로가 많았고 제주, 천안 등 지방 출장을 다닐 때마다 중고 서점을 찾아다니면서 서울에서 구하지 못한 귀한 책들을 구입했습니다. 지면을 통해 부탁을 드리자면, 누구라도 지니고 계신 골프 책을 소피아그린CC ‘풀빛알천지’에 기증이나 대여해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Q.감사님께서는 「골프장 이야기」 1~3권을 직접 집필하셨습니다. 감사님이 생각하시는 골프란 무엇인가요? 또 골프의 대중화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재미로 즐기는 골프는 심판 없이 하는 ‘신사 스포츠’로 매너와 에티켓을 우선으로 지켜야 하며 골프 규칙도 ‘공은 놓여 있는 상태 그대로, 거리는 이익을 보지 않도록 자신에겐 엄격하되 동반자에겐 너그럽게 배려하는, 이른바 수양 운동’입니다.Q.‘감사’의 역할이 과거에는 지적과 감시였다면 이제는 컨설팅과 예방으로까지 업무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듯합니다. 향후업무의 각오 및 방향성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려요.
올해 초 출자회사의 감사 역량 제고를 위해 교직원공제회에서 감사팀장을 파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 업무의 영역을 컨설팅과 예방기능으로 확대해 시행 중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최성수기를 지나면서 현재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투명 경영을 추구하면서 공공형 골프장으로서의 모범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Q.소피아그린CC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우선 저부터 BMW(버스, 메트로, 워킹)로 대중교통 이용을 실천하고 ‘투명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룬다’는 철학을 갖고 일하겠습니다. ‘잔디’와 ‘캐디’가 중요한 골프장의 특성상 잘 관리된 잔디와 어드바이스를 잘하는 캐디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고객과의 소통, 지속 가능한 경영 등을 통해 ‘지혜의 땅’ 소피아그린CC에 오시는 고객을 존중하고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