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Magazine
Monthly Magazine
February 2023 Vol.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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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곱하기

마음쉼

감정을 다스리는 지혜

새로운 시작 가로막는
'공허한 마음' 다스리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며 가득 채운 To-do 리스트와 달리, 내 마음은 여전히 허전하기만 합니다. 서늘함이 채 가시지 않은 2월, 살갗에 닿은 찬바람은 마음까지 닿아 더욱 춥게 느껴집니다. 사고 싶었던 물건을 샀지만, 마음은 채워지지 않고, 모든 것이 잘되고 있지만 나만 혼자 있는 느낌. 왜 이런 걸까?

(주)다인

  • 스마트폰 속 수많은 사람 속에서, ‘나’는 누구일까?

    오늘 하루, 나와 직·간접적으로 소통하였던 사람들을 떠올려보세요. 매일같이 얼굴을 보는 아이들, 직장동료들, SNS를 통해 서로의 소식을 나누는 친구들, 인터넷에서 댓글로 소통하는 익명의 사람들….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스마트기기를 통해 서로에게 닿을 수 있는 ‘초연결 사회’에서 사노라면, 마치 보이지 않는 촘촘한 거미줄 위에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들어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만 쓸어올리면 누가 어떤 맛 집을 누구와 갔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지요. 세계 곳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터치 한 번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매일매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수많은 정보를 새로이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퇴근 후 불이 꺼진 방에 홀로 누워서 핸드폰 속 화면을 들여다보다가 문득, 속이 텅 빈 것 같은 공허함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닿아있지만, 정작 힘들고 외로워서 술 한잔할 사람이 필요할 때엔 누구에게 연락해야할지 몰라서 연락처 목록만 쓸어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또, 친구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부터 지구 반대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알지만, 정작 ‘나 자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음을 느끼기도 하지요.

  • ‘나’라는 중심을 잃는 순간 찾아오는 손님 ‘공허함’

    ‘나’를 중심으로 수많은 연결고리들이 오밀조밀 형성되어 있지만, 정작 그 중심에 있는 ‘나’에게는 관심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없이 ‘남’과의 연결고리에만 에너지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지치고 힘이 빠지게 됩니다. 중심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는 균형을 이루기 어려운 것처럼, ‘나’라는 중심을 잃으면 곧 균형을 잃고 휘청이기 마련이지요.
    핸드폰 속 수많은 정보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자리에는, 차가운 공허감이 다시 밀물처럼 채워집니다. 이렇게 문득 공허감이 찾아왔을 때,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합니다. 공허감이 주는 차가운 감각을 피하고자 계속 잠만 자거나,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망칠수록 공허감은 파도처럼 자꾸만 더 밀려옵니다. ‘나’를 위해 오롯이 시간을 투자하면서 채워가야 할 공간들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지요.

  • 공허함에 맞서 마음 근육을 키우는 올바른 자세

    내 인생의 목표는 이뤘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전함을 느끼곤 합니다. 또는 여전히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며, 불안과 우울함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감정을 없애기 위해 충동적인 쇼핑, 알코올, 폭식 등 다른 중독적 행동에 의지하기도 합니다. 공허함에 직면하며 그 원인을 찾고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재확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어떤 일에 집중하고 몰두한다면 걱정과 공허함은 조금씩 멀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공허함 대신 나에게 의미 있는 무언가를 채워 넣는 것 또한 해결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첫째, 내가 집중할 수 있고 재미를 느끼는 신체활동을 해보십시오.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가벼운 명상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둘째, 일주일 또는 한 달에 하루를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날’로 정하고, 캘리그라피, 아로마 향초 만들기, 베이킹 등 새로운 것들을 배워보십시오.
    한 발짝 더 나아가, 자신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탄탄한 “마음 근육”을 키우고 싶다면, 심리 상담실을 방문해보십시오.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오롯이 나 자신을 이해하고, 그 동안 듣지 못했던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나의 마음의 상태를 확인해보고 나를 응원해보는 것을 어떨까요? 케이 로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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