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및 신년사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12월 18일 한국교직원공제회 2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갑윤입니다.
먼저, 90만 회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공제회에 대한 신뢰와 믿음,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교직원 평생 복지기관으로 높은 위상을 지닌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으로서 막중한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운 마음을 가지면서도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창립 이후 지난 52년 동안 자산 63조 원의 기업으로 위상을 높여온 공제회는 국내 공제회 중 선두 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국민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제회는 지난 50년간의 성과와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50년을 열어가야 합니다.
2024년 글로벌 경영 환경은 지정학적 위기와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운 미·중·러 신냉전 체제가
지속되는 풍전등화와도 같은 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으로 경제 전반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행은 2024년도 경제성장률을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공제회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 변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매의 눈으로 통찰해
급변하는 환경에 맞게 경영 전략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알맞게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준비할 때입니다.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대내외 경영환경 위기를 강한 의지로 뚫고 나가는 ‘금석위개(金石爲開)’의 정신과 위기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되찾는 ‘이환위리(以患爲利)’의 정신으로 위기 극복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핵심 가치는 ‘신뢰, 혁신, 전문성’입니다. 이 중에서 회원과의 신뢰가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회원의 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경청함으로써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진정한 회원 중심의 공제회로 거듭나겠습니다.
국회 부의장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환경과 공제회 경영전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회원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조직의 성장·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또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룬 업적을 넘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남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선견지명을 가지고 변화하고 혁신하겠습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교육가족 여러분 모두 푸르고 힘찬 기운을 마음에
지니고, 더욱 행복한 오늘과 풍요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저와 함께하는 시간이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미래를 새롭게 다지는 초석의 시간들로 채워지기를 희망합니다.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